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같은 호텔 남성 사우나로 하루 동안 경찰이 두 번 출동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. <br> <br>이용객들의 불미스런 행동 때문이었는데요. <br> <br>호텔 측이 경고 문구까지 붙여놨지만, 별 소용 없어,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. <br> <br>김민환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. <br><br>[기자]<br>경찰관 두 명이 호텔 입구로 들어갑니다. <br> <br>5분 뒤, 경찰관이 나오고 40대 남성이 뒤를 따릅니다. <br><br>서울 용산구의 호텔 사우나 수면실에서 20대 남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조사를 받으러 가는 겁니다. <br> <br>경찰은 40대 남성을 강제추행 혐의로 임의동행했습니다. <br> <br>그런데 두 시간쯤 뒤 경찰관들이 같은 사우나를 다시 찾았습니다. <br> <br>이번엔 30대 남성 두 명이 음란행위를 했다는 신고가 들어왔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이 남성들을 공연음란 혐의로 임의동행했습니다. <br><br>호텔은 불미스런 일을 막아보려고 여러 조치를 취했지만 속수무책이라고 하소연합니다. <br> <br>[호텔 관계자] <br>"아예 그냥 (사우나) 야간 없애버렸다고. 불을 환히 켜놔. 입구에다가 (걸리면) 바로 퇴출한다고 써놓고."<br> <br>[호텔 사우나 관계자] <br>"요새 잠잠했었는데. 그러면 우리가 어떻게 해야 되는 거예요?"<br><br>경찰은 이들 남성을 조사해 정식 입건할지 결정할 계획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민환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김기열 <br>영상편집 : 김지향<br /><br /><br />김민환 기자 kmh@ichannela.com
